시원스쿨 프랑스어

원어민 선생님 수업이라고 해서 약간 걱정을 했지만 막상 들어보니 되게 친절하고 천천히 잘 설명을 해주셔서, 마냥 쉽지만은 않은 내용인데도 잘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이 강의의 장점이라고 하면 크게 세가지인 것 같은데요,
첫번째로는 강의를 듣는 내내 프랑스어 듣기 연습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청해연습을 하면 각을 잡고(?) 하기 마련이지만, 이렇게 일상적인 , 수업의 느낌으로 프랑스어를 긴 시간 동안 접할 수 있다는 게 매우 큰 장점입니다. 더불어, 처음보는 어휘의 경우에도 쉬운 프랑스어로 풀어서 설명해주는 경우가 있어서 무작정 외우는 것보다 훨씬 머리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두번째 장점으로는, 접하는 어휘의 주제가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미술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그 작품을 그린 작가에 대해서 이야기하다 보니, 여러 가지 주제에 걸친 다양한 단어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어휘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마 뉴스나 델프달프 지문만 보면서는 익힐 수 없는 그런 단어와 표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는 미술작품이 주제라는 점입니다. 프랑스어 공부를 기계적으로 하면 주제에 흥미도 없고 해서 의욕이 떨어지기마련인데 안그래도 관심있던 예술에 관한 주제로 오랫동안 강의를 들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미대 진학을 꿈꾸시는 분들, 그게 아니더라도 인문학에 관심이 많으신분들에게 수강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본격적인 C1 학습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 수업으로 독해와 청해 실력을 모두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정말 강추합니다. 그리고 모간 쌤께 너무 감사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