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Ça dépend (싸 데뻥)

작성자 : ILYOUNG·등록일 : 2017.10.10·조회수 : 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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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현은 프랑스에서 좀 살았다 싶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현으로서 우리말로는 “경우에 따라 다르다” 정도로 해석된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프랑스어를 발음할 때 지방색이 드러나곤 하는데 그 대표적인 발음이 [ㅆ]이다. 경상도 출신들이 흔히 [ㅆ] 대신에 [ㅅ] 발음을 하는 것을 자주 경험할 수 있는데 위 문장을 발음하면 [사 대 뻥]이 된다. 게다가 프랑스어 발음 중에 비모음, 즉 콧소리가 들어가는 발음들이 꽤 있는데 그 중에는 [엉] 소리가 나지만 사람에 따라서 [앙] 으로도 발음한다.
내가 프랑스에 있을 때 지방에 살던 친구 집에 놀러간 적이 있었다. 그 곳에는 경상도에서 공부하러 온 학생들이 꽤 있었고 그 날 저녁 친구 집에 모여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한 쪽 구석에 있던 몇 명이 이야기를 하는데 계속 사대빵 사대빵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프랑스가 축구로 유명한 나라이고 한국 남자들 역시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나는 프랑스 축구 경기에 관해 이야기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바로 Ça dépend 이라는 문장을 발음한 것이었다.
여러 표현들 중에서 이 문장은 프랑스인들의 성격을 잘 나타내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프랑스에 10년 가까이 살면서 만난 프랑스인들의 대부분은 어떤 주제에 대해 말할 때 상대방이 나와는 반대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네가 틀렸어”라는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대신 Ça dépend 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결국 이 말을 가만히 듣다 보면 이 표현이 내가 상대방의 의견과 같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듯이 같은 의미의 말을 사용한다고 해도 설사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듣는 사람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무의식적으로 배려하는 어법이 몸에 밴 느낌을 갖곤 한다.
살다 보면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표현해야 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학회에서 이론을 발표할 때 명확하지 않고 애매모호한 표현을 쓴다면 듣는 사람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거나 동의를 얻지 못할 것이다. 그렇지만 일상생활에서 팩트만을 고집하여 말한다면 그 사람 주위에 사람이 모일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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