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프랑스어

몇년전부터 프랑스어 교재 사서 독학하는데 앞부분만 조금하다 방치하고 또 다시 시도하고 그렇게 하기를 세번째입니다.
이번 세번째 시도에 도움이 될까하고 유튜브에서 프랑스어 검색하다가 클라라 선생님 무료강의를 봤어요. 정말 재밌더라구요.
프랑스어 공부 처음 시도할 땐 왜 언어가 이모양이지? 영어가 공용어라서 다행이고 고맙다~ 하고 1강 공부하다가 접고 영어 공부로 돌아가고, 두번째는
약간 재미붙여서 4강까지인가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세번째 시도에서는 클라라 선생님 강의 보니까 이해도 잘되고 쏙쏙 들어오고 재밌는거에요. 그래서 드디어 프랑스어에 재미를 붙였구나! 생각하고 다시 교재로 독학을 시도했는데, 제 이해도가 높아진게 아니라 선생님 강의가 재밌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죠.

이미 교재 사놓은게 두권이나 있고 거기에도 무료강의가 있어서 되도록 이걸로 혼자해보려 했는데 클라라 선생님 강의보고 따라하다가 교재로 혼자하려고 하니 재미없더라구요. 무료강의도 저같이 처음 시작하는 사람한테는 그냥 쓱 훑어만주면서 많은 내용을 소개해서 따라가기 어려웠어요. 강의보고 다시 책 보면서 강의해서 선생님이 한 말을 다시 떠올리며 공부해야하는데 시원스쿨 강의는 적은 부분을 계속 반복해서 선생님이 말하기를 시켜주는 형식이라 그냥 강의만 봐도 익혀지는게 많더라구요.
지니 선생님 무료강의도 봤는데 (빵 사먹는 강의) 그것도 재밌고, 프랑스가서 프랑스어로 빵 사먹는 제 모습이 그려지고 하루종일 엉 크화상, 윈 바게트 중얼거렸어요. 시원스쿨 강의가 짧고 말하기를 시키는 형식이어서 그런지 집중 잘 되고 재밌네요.

찾아보면 여기저기 프랑스어 무료강의도 많은데 돈주고 공부해야할까? 프랑스어 공부해서 뭐 할것도 아니고 그냥 취미로 하는건데... 하고 고민하다가 결국은 패키지 구매했습니다. 취미로 하는거라 재밌어야하는데 독학으로 하려니 재미가 없었어요.
프랑스어 공부이긴한데 재밌어서 공부라는 생각도 안들어요. 매일 해야할 일 스케쥴러에 적어놓고 체크하면서 하는데 프랑스어 공부는 취미라 적어놓지도 않았는데 매일매일 잘합니다. 하고 싶어서 해요. 방에서 남들 신경안쓰고 혼자 크게 따라하니 좋아요. 그리고 물론 클라라 선생님이 저하는 거 보고 칭찬하는 건 아니지만 따라하면 트헤비앙! 하셔서 재밌어요. 요즘엔 혼자 한마디만해도 바로 혼자 트헤비앙! 하면서 수업 듣고 있습니다.

코로나 끝나고 프랑스 여행갈 수 있게되면 가려고 하는데 기대되네요. 치열하게 공부하지 않고 그냥 착실하게 강의만 듣고 따라해도 가서 프랑스어로 빵 사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