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프랑스어

저는 약 6개월간 프랑스어를 공부한 후 DELF A2 시험을 치뤘습니다. 시험 전 정일영 쌤의 '한 권으로 끝내는 DELF A2' 책으로 공부했습니다. DELF A2 청취는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서 2번 들려줘도 안들리는 건 안들리더군요. ㅠㅠ 역시 청취는 무한반복연습만이 답인거 같습니다. 그래도 청취 마지막 파트는 다 맞을 거란 강한 확신을 가지고 기본점수만 받자는 마음으로 넘겼습니다. 독해 파트는 정말 지문에 답이 다 훤히 보여서 잘하면 너무나 기분 좋게 풀었습니다. 그리고 작문은 수영 실습을 다녀온 후 친구에게 나의 경험을 얘기해주는 편지를 쓰는 건데 정확히 생각나진 않지만 왜 그 실습이 좋았는지에 대해 써야 했는데 다행히 시원스쿨 책에서 비슷한 내용이 있었어서 그걸 생각하며 온갖 아는 문장을 다 갖다 썼습니다. 그리고, 다음 문제는 친구가 본인 졸업 파티에 초대했는데 거절하는 내용과 그 이유를 담은 내용을 담은 편지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도 책에서 많이 봤던 초대에 응하는, 거절하는 패턴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 않게 작성했습니다. 작문은 시간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절대 많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열심히 연습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술시험은 둘째날인 일요일 아침에 알리앙스에서 치뤘습니다. 구술 시험 땐 긴장이 되더군요. 시험을 보는데 프랑스인과 1:1로 이뤄진 시험에 사실 더 떨렸고, 그래서 약간의 실수를 했습니다. 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시험 후에 컷트라인 언저리로 합격할 거라는 예상은 했는데 생각보다 나은 점수라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B1에 도전할 건데 그때도 후기 남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