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프랑스어

사실 DELF는 고등학생 시절 내신 영어시험이나 성인시절 응시하는 TOEIC처럼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기가 불가능한 시험입니다. 꾸준한 학습을 최우선으로 삼아야만 합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구술이나 청해 같은 경우, 평소에 dictee와 말하기연습을 꾸준히 해도 시험장에서는 지금 당장 들리는 소리에 급급해지고 감독관 앞에서 긴장하여 쓰던 단어만 반복해서 읊게 됩니다. 그럼에도 다시 한 번, 정일영 선생님의 도움을 빌려 학업에 정진한 결과 커트라인에서 다소 여유로운 점수로 합격증을 받아들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점수가 가장 높게 나온 작문의 경우, 알려주신 모범답안을 프린트한 뒤 매일 가지고 다니면서 달달 외웠습니다. 구술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독해야 평소에 자신이 있어서 조금 게을리 한 감이 있는데요. 9월 시험에 리듬을 맞춰왔다가 시험이 취소된 탓인지.. 이번 시험에는 전체적으로 게을렀고 마음가짐도 시원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올해 저의 첫 번째 목표는 DELF B1 합격이었고, 이를 이뤄내어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그럼에도 더 높은 점수로 합격하지 못한 점은 많이 아쉽네요. 앞으로 1년간은 일본어 능력을 키워 4개국어에 도전함과 동시에, 내년 이맘때 B2 합격증을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일영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