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프랑스어

어휘공부라는 것이 그 특성상 언제쯤 해야할지 시점을 잡기 애매하죠. 괜히 일찍 시작해서 쓰지도 않을 단어 외우다가 정작 나중에 다시 써먹어야할 때 까먹기도 하고, 차일 피일 미루다가 심화된 내용이 어휘 때문에 들어오지 않을 때가 있기도 하죠. 제 경우 일영쌤의 Delf 강의를 따라가다가 B1파트에서 어휘력 부족으로 인한 한계를 느꼈고, 찾던 와중에 딱 알맞은 이 강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강의의 적정 수강 시점을 A2에서 B1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시원스쿨 프랑스어 학습법 코너에서도 그렇게 추천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마리옹 선생님의 강의는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실 때 정말 물 흐르듯 강의 내용이 술술 들어와요. "안녕하세요 시원스쿨 프랑스어 수강생 여러분, 오늘은~"으로 시작하는 강의가 머릿속에 떠오르네요 ㅎㅎ. 우아한 말투로 각 어휘마다 연관된 표현, 다양한 용법과 현실에서의 용례를 짚어주십니다. 강의가 끝났을 때, 돌아보면 이렇게나 많은 어휘들을 그 짧은 시간에 접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마리옹 선생님 강의로 기본기를 다잡을 수 있어서 행운이었습니다. 더욱 다양하고 높은 수준의 강의에서 다시 뵙길 간절히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