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프랑스어 기초회화]복합과거와 반과거
작성자 : 김민*
조회수 : 1,437
안녕하세요. Clara 선생님
늘 강의를 재미있고 알기쉽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복합과거와 반과거의 비교설명 예시중에
궁금한점이 있어서 문의드립니다.
그들이 10살이었을때, 그들은 키가 작었어.
Quand ils avient 10 ans, ils etaient petit.
내가 어렸을때, 나는 주말마다 조깅을 하곤했다.
Quand j'etais petit, je faiais du jogging le week-end.
->여기서는 앞뒤 모두 반과거를 사용하고
우리가 만났을때, 그녀는 피곤해보였어.
Quand on s'est vus, elle avait l'air fatigue
->여기에서는 앞에는 복합과거를, 뒤에는 반과거를 사용하였는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만났을때가 완료된 과거라면
우리가 10살이었을 때도 이미 완료된 과거가 아닌가요?
과거의 상황으로 반과거를 사용한거라면, 우리가 만난것도 그 때 당시의 상황으로 여겨 반과거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요?
생각할수록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어서
도움 요청드립니다. 선생님 도와주세요.ㅜㅜ
그리고 번외로
지금 기초 1,2,3 듣고 이번 기초강의 수강을 곧 마치는데 다음에는 무엇을 들어야할까요?
미리 답변 감사드립니다:)
반과거와 복합과거 관련 질문 주셨네요!
복합과거는 과거에 완료된 행위나 사건을 이야기 할 때,
반과거는 과거의 배경, 습관 등을 이야기 할 때 쓰입니다.
그러나 개념을 정리해도 여전히 헷갈리실 수 있죠!
이런 경우, 내가 이야기하는 사건이나 행위가 과거의 시간선상에서 선으로 표현될 수 있는지 (즉, 배경) 또는 점으로 찍히는지 (즉, 한번 일어나고 완료되는 사건)인지를 파악해보면 간단합니다.
예로 제시하신, Quand on s'est vus, elle avait l'air fatiguée.를 함께 살펴보죠 :)
'우리가 만났을 때, 그녀는 피곤해 보였다.' 자, 이 문장을 곱**으며 머릿속에 이미지를 떠올려보세요.
여기서 elle을 Clara라는 여성으로 가정해 봅시다.
과거에 어떤 시점에 '나'는 'Clara'를 만났습니다. 서로 마주치는 그 행위, 사건은 과거의 시간선상에서 점으로 표현될 수 있겠죠.
클라라를 만나고 헤어졌을테니까요.
그러나 내가 Clara를 마주했을 때, 그녀가 나를 마주한 그 시점에 피곤해하고 끝난 것일까요?
아닙니다. 여기서 그녀는 나를 만나기 전부터, 나를 만나고 있는 그 순간까지 피곤해하고 있었고, '나'는 Clara가 '나'를 만나기전부터 피곤해하고 있었던 모습을 마주한 것 뿐이죠.
즉, 피곤해보이는 Clara의 상태는 과거의 시간선상에서 선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Quand ils avaient 10 ans, ils étaient petits. 그들이 10살이었을 때, 그들은 키가 작았었다.
이 문장에서 두 동사는 모두 반과거 시제로 쓰였습니다. 그 이유는 과거의 시간선상에서 ils(그들)은 그 찰나의 한 지점에 10살이고 끝나버린 것이 아니라,
과거 시간 안에서 일정 시간동안 10살로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지요. 키가 작았던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순간에 키가 작았다가 만 것이 아니라,
그들이 10살이라는 나이로 시간을 보내는 동안 과거속에서 키가 작은 상태로 이어져온 것이지요. 그렇기에 과거의 시간선상에서 점이 아닌 선으로 표현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과거속에서 행위의 지속성이나 과거의 습관을 나타내고 싶을 때는 반과거를, 일어나서 완료된 행위를 나타내고 싶을 때는 복합과거를 써야 한다는 것을
잘 기억하고 계시면, 앞으로 보다 수월하게 과거 시제 문장들을 다루실 수 있을 거예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앞으로도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