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분 리얼 프랑스어]Ça m\'est sorti de l\'esprit
[본28강] 생각이 안나./ 생각 났어!/ ~할 예정이야.
작성자 : 주성*
조회수 : 4,706
안녕하세요 레오선생님! 재밌는 강의 감사합니다. 하루 20분 리얼프랑스어를 곧 완강하는데, 마지막 강의에서 이해 안 되는 문장이 생겨서요.
"기억이 안 나"가 Ça m'echappe라고 나왔는데,
me가 왜 들어갔을까 생각해보니까 원래 echapper à ~ 로 전치사를 동반하는 동사니까 echapper à moi가 간접목적어처럼 à 이하가 me로 변해서 앞으로 나간건가? 했어요.
그리고 뒤의 "생각이 안 나"는 Ça m'est sorti de l'esprit. 이라고 하셨는데, 여기는 me이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어요.
sortir 뒤에는 이미 전치사 de가 와있고, sortir à 같은 모양으로는 잘 쓰이지 않는 것 같고... 목적어도 아닌 것 같고, 대명동사였다면 Ça s'est였을테니까 아니고,
Ça me fait~ 도 아니고, se faire도 아니고
왜 C'est sorti de mon esprit 등이 아니라 저렇게 되는 건가요?
"기억이 안 나"가 Ça m'echappe라고 나왔는데,
me가 왜 들어갔을까 생각해보니까 원래 echapper à ~ 로 전치사를 동반하는 동사니까 echapper à moi가 간접목적어처럼 à 이하가 me로 변해서 앞으로 나간건가? 했어요.
그리고 뒤의 "생각이 안 나"는 Ça m'est sorti de l'esprit. 이라고 하셨는데, 여기는 me이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어요.
sortir 뒤에는 이미 전치사 de가 와있고, sortir à 같은 모양으로는 잘 쓰이지 않는 것 같고... 목적어도 아닌 것 같고, 대명동사였다면 Ça s'est였을테니까 아니고,
Ça me fait~ 도 아니고, se faire도 아니고
왜 C'est sorti de mon esprit 등이 아니라 저렇게 되는 건가요?
질문에 답을 드리자면,
Ça m'échappe 문장구조를 파악하신 대로 <동사 + 간접목적어>의 구조와 마찬가지로 Ça m'est sorti de l'esprit를 이해하시면 됩니다.
두 문장 모두 간접목적어가 '대상' 에게서 '동사의 동작'을 하는 뜻으로 쓰였고,
우리말로 직역하면 둘 다 "기억이 나에게서 도망치다(échapper)/빠져나왔다(sortir)"가 되서 sorti de mon esprit가 될 것 같죠.
그런데 sorti de는 <동사+간접목적어> 구조가 아닙니다!
'~에서부터 나오다'는 뜻의 sortir de 는 '출처가 되는 장소'의 의미를 더해주는 <전치사+명사구>의 형태입니다.
즉, sorti de mon esprit라고 하면 기억이 빠져나온 장소가 내 머릿속이었다는 의미만을 더해줄 뿐 동사가 영향을 미치는 대상, 목적어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Ça m'est sorti de l'esprit 의 형태로 쓰이게 되죠.
'머릿속에서(de l'esprit) 빠져나온 기억이 나에게서(me) 벗어난다' 라고 풀어서 생각하시면 이해가 더 쉽게 되실 거 같아요!
덧붙이자면, 프랑스어는 소유형용사보다 목적어를 넣어 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목적어가 쓰인 다양한 문장의 용법을 공부해 나가시면 도움이 되실 거에요.
그럼 완강까지 BON COURAGE ! 입니다.
완강 후에도 계속해서 시원스쿨 프랑스어를 통해 프랑스어 실력을 쭉쭉! 기르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