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 고급 문법·작문]제롱디프와 현재분사 구분
[6강] 제롱디프
작성자 : 최윤*
조회수 : 8,627
안녕하세요. 5강 현재분사, 6강 제롱디프에서 둘의 차이에 대해 질문이 있습니다ㅠ.
이미 많은 분들이 질문해주신 것을 보았으나 여전히 혼동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 강의를 쭉 들어본 결과, 제롱디프와 현재분사의 가장 큰 차이는 제롱디프는 시제와 주어가 모두 동일한 경우 & 구어체에서 씀,
현재분사는 시제와 주어가 달라도 사용 가능인 경우로 보입니다. 그런데 제롱디프와 현재분사 모두 주어가 동일한 경우,
"시간, 이유, 양보, 조건"이라는 용법으로 둘다 사용할 수 있는 거로 보여지는데요.
그래서 굳이 둘의 차이를 구분하자면, 둘다 가능은 하지만 구어체이냐 문어체이냐로 갈린다는 답변을 이전에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따로 공부를 하다가, 다음의 문장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 en étant malade, il est resté au lit (x)
- étant malade, il est resté au lit (o)
위의 답변에 따르자면, 주어도 같고, 시제도 같으니 현재분사와 제롱디프가 둘 다 가능해야 하는 문장아닌가요?
근데 여기서는 제롱디프는 틀렸다고 합니다. 왜 그런건가요? ㅜㅜ
또 제가 찾은 다른 문장에서는 둘 다 가능은 한데, 여기서는 둘이 수식하는 것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럼 결국, 제롱디프를 쓸 때와 현재분사를 쓸 때 뜻을 구별해야만 한다는 뜻이 아닌가요?
- cherchant une solution, il refusa l’aide d’autrui (여기서는 cherchant이 il을 수식하고요)
- en cherchant une solution, il évita l’aide d’autrui (여기서는 en cherchant이 evita를 수식한다고 합니다.)
결국, 상황보어 종속절로 제롱디프나 현재분사가 쓰이는 경우 둘의 역할이 단지 구어체, 문어체를 넘어 분명 의미상의 차이가 있다고 보아야 하지 않나요?
2) 현재분사와 제롱디프 해석할 때 용법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이렇게 정리했는데 맞을까요?
- 현재분사: 시간/동시성, 이유, 양보, 조건
- 제롱디프: 시간/동시성, 이유, 양보, 조건 + 방법, 수단
어떤 문법책에는 현재분사가 "시간"도 가능하다고 나오고,
선생님이 주신 교재 포함 어떤 문법책에서는 현재분사에서 기능이 "시간"이 빠진 경우가 많아 혼동됩니다ㅠ
현재분사도 "시간, 동시성"의 의미가 있다고 보면 맞을까요?
그리고 제롱디프와 다른점은 제롱디프가 "방법, 수단"의 용법을 하나 더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될까요?
질문이 길었습니다ㅠㅠ 감사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질문해주신 것을 보았으나 여전히 혼동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 강의를 쭉 들어본 결과, 제롱디프와 현재분사의 가장 큰 차이는 제롱디프는 시제와 주어가 모두 동일한 경우 & 구어체에서 씀,
현재분사는 시제와 주어가 달라도 사용 가능인 경우로 보입니다. 그런데 제롱디프와 현재분사 모두 주어가 동일한 경우,
"시간, 이유, 양보, 조건"이라는 용법으로 둘다 사용할 수 있는 거로 보여지는데요.
그래서 굳이 둘의 차이를 구분하자면, 둘다 가능은 하지만 구어체이냐 문어체이냐로 갈린다는 답변을 이전에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따로 공부를 하다가, 다음의 문장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 en étant malade, il est resté au lit (x)
- étant malade, il est resté au lit (o)
위의 답변에 따르자면, 주어도 같고, 시제도 같으니 현재분사와 제롱디프가 둘 다 가능해야 하는 문장아닌가요?
근데 여기서는 제롱디프는 틀렸다고 합니다. 왜 그런건가요? ㅜㅜ
또 제가 찾은 다른 문장에서는 둘 다 가능은 한데, 여기서는 둘이 수식하는 것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럼 결국, 제롱디프를 쓸 때와 현재분사를 쓸 때 뜻을 구별해야만 한다는 뜻이 아닌가요?
- cherchant une solution, il refusa l’aide d’autrui (여기서는 cherchant이 il을 수식하고요)
- en cherchant une solution, il évita l’aide d’autrui (여기서는 en cherchant이 evita를 수식한다고 합니다.)
결국, 상황보어 종속절로 제롱디프나 현재분사가 쓰이는 경우 둘의 역할이 단지 구어체, 문어체를 넘어 분명 의미상의 차이가 있다고 보아야 하지 않나요?
2) 현재분사와 제롱디프 해석할 때 용법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이렇게 정리했는데 맞을까요?
- 현재분사: 시간/동시성, 이유, 양보, 조건
- 제롱디프: 시간/동시성, 이유, 양보, 조건 + 방법, 수단
어떤 문법책에는 현재분사가 "시간"도 가능하다고 나오고,
선생님이 주신 교재 포함 어떤 문법책에서는 현재분사에서 기능이 "시간"이 빠진 경우가 많아 혼동됩니다ㅠ
현재분사도 "시간, 동시성"의 의미가 있다고 보면 맞을까요?
그리고 제롱디프와 다른점은 제롱디프가 "방법, 수단"의 용법을 하나 더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될까요?
질문이 길었습니다ㅠㅠ 감사합니다.
우선 첫번째로 주신 예문은 제롱디프와 현재분사를 "이유"로 쓸 때 미묘한 차이가 있다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롱디프는 사실상 "comment"에 대한 양태(la manière), 현재분사는 "pourquoi"에 대한 이유(la cause) 라고 할 수 있습니다.
Il s'est cassé la jambe en glissant sur le verglas. 어떻게 부러졌냐? 미끄러져서
Etant malade, il n'a pu assister à la réunion. 왜 참석을 못했냐? 아팠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étant malade, il est resté au lit. 도 같은 설명이 적용되겠습니다.
그리고 etant malade는 품사적 성질이 "형용사"이기 때문에 동사를 수식해 줄 수 없고 주어 il과 연결이 된다는 것입니다.
다음 예시로 주신 문장은 좀 더 깊이 있는 비교가 필요하기 때문에 프랑스어로 설명을 드리자면,
제롱디프는 il a une valeur adverbiale et exprime une circonstance 즉 부사적 가치를 지니며 동사와 연관됩니다.
반면 현재분사는 il qualifie un nom ou un pronom 즉 형용사적 용법으로 명사나 대명사를 수식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비교 설명을 볼 수 있는 것이지요.
Cherchant une solution, il refusa l’aide d’autrui (여기서는 cherchant이 il을 수식하고요)
En cherchant une solution, il évita l’aide d’autrui (여기서는 en cherchant이 evita를 수식한다고 합니다.)
현재분사로 쓰인 첫번째 문장은 Etat 즉 상태에 초점이, 제롱디프로 쓰인 두번째 문장은 action 즉 행동을 강조한다는 점입니다.
해결책을 찾는데 있어서 타인의 도움을 거절했다. (Il cherche...)
해결책을 찾음으로써 타인의 도움을 피했다.
추가로 동시성이란 의미는 en meme temps 시간과 상통합니다.
이해가 되셨길 바랍니다.
mer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