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 왕초보탈출 3탄 / Clara]중성대명사와 직접목적보어 인칭대명사
작성자 : 조유*
조회수 : 5,936
Clara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 덕분에 즐겁게 공부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이번 시간에 배운 내용 중에 궁금한 게 있는데요.
중성대명사 en 은 부분관사 + 명사를 대체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그럼 fait 뒤에 de 가 붙는 경우와 안 붙는 경우 ‘그것을’이라는 표현이 달라지는 건가요?
예를 들어서
나는 어제 요리를 했다 J’ai fait la cuisine hier.
나는 어제 그것을 했다 Je l’ai fait hier.
나는 어제 운동을 했다 J’ai fait du sport hier.
나는 어제 그것을 했다 J’en ai fait hier.
이렇게 바뀌는 게 맞나요?
‘나는 어제 그것을 했다’가 두 가지가 있는데
요건 대화할 때 상황에 따라 바꿔쓰면 되는 건가요?
프랑스어 어렵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알아갈 때마다 재밌는 것 같아요.
남은 강좌도 열심히 듣겠습니다!
중성대명사와 직접목적보어 인칭대명사 관련 질문 주셨네요!
학습 강의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계시네요 ^^
중성대명사 en은 앞서 언급된 de+명사를 받습니다.
직접목적보어의 경우 '을/를'로 해석되는 앞전에 언급되었던 목적어를 받는 대명사이구요 :-)
faire 동사 뒤에 일반명사가 오는 경우에는 정관사와 함께 쓰이는데요. 예를 들어,
je fais + 정관사 + 명사 (je fais la cuisine)가 오는 경우, '요리를 하다' 즉, '을/를'로 해석되는 목적어 la cuisine를 직접목적보어 la로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faire 동사 뒤에 스포츠, 운동 종목, 음악, 악기 등의 명사가 오는 경우에는 부분관사와 함께 쓰입니다.
이때는 부분관사+명사를 대체할 수 있는 중성대명사 en을 활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예를 들어,
faire 동사 뒤 de+명사 (je fais du sport)가 오는 경우, du sport 또한 목적어에 해당하지만 부분관사+명사의 형태이므로 직목보가 아닌 중성대명사 en으로 받는 것이 옳습니다. :-)
한국어는 중성대명사 en과 직접목적보어를 '그것을'로 밖에는 달리 해석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해석만 보면 똑같이 느껴질 수 있는데요.
그래서 똑같은 '그것을'인데 왜 때에따라 en, (le,la,les)로 나눠쓰지? 라는 의문을 충분히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 대명사의 쓰임이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앞으로도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