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프랑스어

안녕하세요 프랑스어 강사 Sophie 입니다.
발음에 대해 질문을 주셨네요. 일단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고 추가 설명드릴게요.

제가 발음에 대해 말씀드릴 때 항상 강조하는 것은 스펠링의 구분이 아니라 '발음'상의 구분을 생각하시라는 겁니다.
Versailles 같은 경우 발음상으론 Ver/sailles 이렇게 나눠볼 수 있고 r 발음 후 바로 s를 발음해야하기 때문에 (자음 뒤에 자음이 연달아 옴)
이때 r는 ㄱ과 유사한 발음으로 나는 것입니다.

rentrer의 경우 맨 앞의 r는 강하게 ㅎ처럼 발음되고
중간에 tr에 있는 r는 스펠링 상 중간에 위치하고 있지만 r 뒤에 모음이 오기 때문에 음절상 '중간'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ㅎ과 비슷한 r로 발음되는 것입니다.
맨 마지막에 있는 r의 경우 10강에서 배우게 되겠지만 프랑스어의 동사 어미의 상당부분이 er로 끝납니다. 이때 r는 발음되지 않습니다.

같은 이유에서 payer의 er도 r는 발음되지 않습니다.

train의 경우 tr자음이 연달아 오는 경우는 r발음을 ㅎ발음 유사하게 해줘야 합니다. 앞서 rentrer도 마찬가지 tr이 있죠?

citron 의 경우 r가 중간에 있지만 tr 이 나오기도 하고 r뒤에 모음이 오기때문에 발음상 '중간'이라고 명명할 수 없습니다.

처음에 발음 공부하기가 어려우시죠
이것이 딜레마입니다. 발음을 안 가르치고 시작할 수는 없지만 처음부터 발음을 강조하면 더 어렵게 느껴지고 프랑스어의 구조를 잘 모르니까
설명하기 어려운부분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것저것 따지면서 공부하시면 언어 공부가 어렵게만 느껴지실 거에요.
제가 답변해드린 것은 참고용이지 이걸 다 암기해서 응용하시갈고 알려드리는 것이 아니니
혹시 답변이 잘 이해 안되시면 안읽으셔도 됩니다.
나중에 왕초보 강의 다 듣게 된 후 참고하셔도 돼요.
절대 발음에 집착해서 프랑스어 공부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셨음 좋겠고
처음엔 강의에서 들리는 발음을 따라하는 것만 하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Sophie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