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 왕초보탈출 1탄 / Clara]전치사, 정관사 질문
작성자 : 박정*
조회수 : 15,043
22강까지 들은 학생입니다
지금까지 들으면서 헷갈리는 점이 있는데
예를 들어
Je vais le café
Je vais au café 둘 다 카페에 가다 아닌가요?
카페를 가다
카페에 가다 차인가요..?
정관사 축약이 언제 발생하는 건지 그 기준이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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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라에 가다 aller en 여성국가 / aller au 남성국가
와 같이 aller란 단어는 전치사와 정관사를 합쳐서 쓰는 동사고
~에 살다 habiter à 도시명에 habiter는 원래 정관사가 안붙고 à와 명사만 사용하는 동사인거고
한국어를 말하다 parler coréen도 parler란 동사엔 정관사가 안붙는 건가요? 혹시 그런거면 저런 동사들을 명칭하는 표현이 따로 있나요?
전치사 정관사의 축약 관련해 질문 주셨네요!
먼저 Je vais le café.는 문법적으로 옳지 않는 문장입니다.
'~에 가다'라는 표현을 쓰기 위해서는 전치사 à(~에)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je vais à + le café.로 문장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전치사 à는 정관사 le, les와 만나면 각각 au, aux로 축약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Je vais au café .라고 쓰는 것입니다. :-) 이해가 되실까요?
- 전치사 à 뒤에 정관사가 올때 축약이 일어난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남성 국가에 가다, 복수 국가에 가다 할 때도 이와 같은 전치사 à와 정관사 le, les 축약이 일어나서 aller au Canada, aller aux États-Unis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성 국가에 가다의 경우, "예외적으로" 여성 국가명 앞에만 쓰이는 고유 전치사 en이 붙습니다. 그래서 aller en Corée.라고 하는 것이지요. :-)
모든 프랑스어의 명사들은 관사(정관사, 부분관사, 부정관사)와 함께 쓰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고유 명사인 도시명의 경우, 예외적으로 관사와 함께 쓰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habiter à 도시명'에서는 전치사à와 정관사의 축약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parler 언어명의 경우, 정관사 le를 생략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 것일 뿐, 정관사와 함께 언어명을 쓰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니랍니다 :-)
이렇듯 프랑스어는 예외가 많이 존재하는 언어인 만큼 기초를 튼튼하게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 앞으로 회원님의 왕초보탈출을 응원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앞으로도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