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급 문법 완성]조건법 쓰임 질문
작성자 : 김정*
조회수 : 9,175
안녕하세요, 선생님~
항상 유익하고 재밌는 강의 잘 듣고 있습니다! ㅎㅎ
5강 부정대명사 강의를 듣다가, 예문 중에서
“J’espère que ce n’est rien de grave.” 를 보고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사실이 아닌 것을 희망하거나 바랄 때는 조건법을 쓴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그러면 여기에서는 J’espère 인데 뒤에 ce ne serait 를 안쓰고 그냥 현재형을 쓰는 이유가 있나요!?!
답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수업 재밌게 듣고 계시다니 기쁘고 감사합니다 :)
희망동사 + que 뒤에 오는 문장은 접속법을 사용합니다. (조건법과 조금 헷갈리신 것 같아요!)
이 때 접속법을 사용하는 문장은 사실이 아닌 것, 또는 확신이 없는 내용입니다. :)
그래서 많은 학생 분들이 espérer (바라다) 동사 뒤에 왜 직설법이 오는지 궁금해하세요.
espérer 동사는 라틴어 sperare에서 유래되어, 기본 의미는 '확신을 가지고 (마치 곧 일어날듯이) 기대하다' 랍니다.
현대 불어에서 그 의미를 온전히 담아 쓰지는 않지만 뉘앙스적인 측면에서 여전히
단순히 원하거나(vouloir) 소망하는(souhaiter) 것이 아닌 '(곧 일어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바라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직설법을 동반합니다.
J’espère que vous allez bien ! 잘 지내길 바라!
이 표현이 조금 더 러블리해 보이지 않으시나요? :)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Emma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