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배우는 프랑스어 <사랑은 부엉부엉>]5강 스크립트
작성자 : 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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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사 분석하기 -4에서
il sera requinqué가 수동태 + 미래라고 하셨는데, 물론 해석을 보면 단번에 이해되지만, 형태만 보면 전미래..형태인거 같기도 한데요. 이건 해석으로 '수동태+미래'인지, '전미래'인지 구분하면 되는건가요? ////////////////////
2. 스크립트 앞부분에서 'On dirait qu'ils se sont donné le mot'가 에서 se donner 가 과거시제로 쓰였는데, le mot(단어, 문자)와 어떤 의미로 연결되어 해석되어 문맥을 형성하는지 모르겠어요. 헌신하다는 뜻일땐 à를 쓰는거 같고, 서로 주다라는 뜻인지 ... se donner la main 이 악수하다, 서로 도와주다라는데 .. 이런 비슷한 뉘앙스인가요? 서로 문자를 주고받다... ^^ 비둘기와 무슨 연관이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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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강 질문 답변 드립니다 :)
1. requinquer가 전미래로 쓰이려면 il AURA requinqué 로 조동사 avoir와 쓰여야 합니다. (복합과거가 avoir와 결합하는 동사이니 전미래도 avoir와 결합)
그치만 수동태는 모든 동사가 être + p.p. 형태이므로 il SERA requinqué 는 수동태 + 미래의 형태 입니다 :)
requinquer의 뜻은 회복"시켜주다"이기 때문에 수동으로 쓰여야만 부엉이가 회복"되면" 떠날 것이다~ 라는 문장이 되요.
전미래로 쓰였다면 부엉이가 회복'시켜주면' 떠날것이다~ 가 되서 목적어도 없을 뿐더러 문장이 조금 어색해지죠. 해석을 보셨을 때도 수동문이 사용되어야 합니다 :)
2. se donner le mot 는 (어떤 일에 대해) 입을 맞추다, 미리 작전을 짜다의 뜻입니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란 말처럼)
예시로 찾아보신 서로 도와주다(se donner la main)처럼 상호의 의미로 대명동사를 해석하시면 "서로" le mot(단어, 말)을 주고 받았으니 당사자들끼리 말을 미리 맞췄다고 연상할 수 있습니다.
이 장면도 사장님이 통화 중에 Rocky가 들어와서 앞에 어떤 통화 내용이 있는지는 영화에 나오지 않아요ㅜㅜ 추측하자면
동물가게에 있던 비둘기들이 미리 작전을 짠 듯 사장님 몰래 새장을 탈출했다든지 해프닝이 있던 것 같아요.
(사장님이 비둘기 한 마리를 잡고 있다 날려 보내는 장면이 잠깐 나와서 이렇게 추측해 봤어요)
On dirait qu'il se sont donné le mot를 저 추측대로 해석해보면 "그들이 미리 짜고 새장을 탈출했던 것 같아" 라는 말이 되죠.
주어가 '그들'이라고 해서 상대방도 그게 누군가 싶어해서인지 뒤에 바로 'les pigeons-là' (이 비둘기들 말이야) 라는 대사도 잠시 나와 주어가 비둘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장면도 영화상엔 정확히 어떤 통화가 오가는지, 비둘기가 무슨 일을 벌였는지 정확히 나오지 않으니
se donner le mot = 입을 맞추다, 공모하다 는 표현을 익히시는 문장으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또 질문있으면 남겨주세요!
BON COUR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