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jour à tous !
여러분의 프랑스어 강사 오드입니다.
오늘은 저의 DALF C2 합격 후기를 나누어 볼까 해요.
저는 귀국 전 2019년에, DALF C2를 땄어요. 학생들의 시험 준비를 돕기만 하다가 직접 시험을 보려니 굉장히 떨리더라구요.
DALF C2 는 프랑스 인들도 어려워하는 시험으로, 주제가 어떤 게 나올지 예상을 할 수 가 없어요.
사실 저도 2013년도 DALF C2 시험에서 불합격한 마음 아픈 경험이 있답니다.
당시에는 프랑스어를 잘한다는 자신감으로 준비없이 시험을 봤었는데,
제일 자신 있었던 회화 영역에서 « 인사부서 담당자로서 직원과의 소통 부족 및 단절이 어떤 문제를 야기하는지 이야기하라 » 라는
전혀 아는 지식이 없는 주제를 받고 당황해서 어버버하다 나왔던 기억이 있어요.
결국 회화 영역 점수가 너무 낮아 합격을 하진 못했고, 그 이후로 한가지는 분명히 알게 되었는데요,
바로 DELF 및 DALF 시험은 프랑스어 시험이지 수험자의 지식을 테스트 하는 시험이 아니라는 점이예요.
때문에 귀국 전 DALF C2 회화 시험을 볼 때는, 모르는 주제가 나오더라도 주제를 살짝 바꾸어 최대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고요,
역시나 시험관도 이를 크게 문제삼지 않고 다른 질문 등을 통해 시험을 원만하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반면, 그 외 영역 시험을 볼 땐, 여러 준비를 하고 갈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독해와 듣기 영역은 평소에 잘 쓰지 않던 단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별로 단어 복습을 꼭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문 및 음성파일을 들으며 바로바로 중요한 정보 및 각 인물의 주장과 근거를 체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해요.
작문 영역에서는 최대한 다양한 문법을 활용하며 의견을 말할 때 뉘앙스를 다르게 표현하거나,
중요한 문장에 힘을 실어주는 연습, 또 동의어 사용 연습을 해야 해요.
그리고 아는 게 많아도 시간 조절을 하지 못해 좋지 않은 결과를 얻는 분들도 많으니,
타이머를 준비해서 시간 조절하며 작문 하는 연습을 하는 게 좋아요.
나름 중요한 팁들인데, 도움이 되었을까요 ?
저는 그동안 DELF 시험을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을 이렇게 지도해왔고, 대부분 좋은 결과가 있었으니
여러분들도 꾸준히 하시면 언젠가 목표를 달성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어요 !
그럼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
Bon courage !